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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나빌레라 후기

by 아비사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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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나빌레라 감상평

2021년 방영된 tvN 드라마 나빌레라는 라이징 스타 송강이 캐스팅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이 워낙 감동적인 스토리로 유명했기 때문에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얻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웹툰 원작을 그대로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웹툰 못지 않게 시청자들에게 따스함과 감동을 준 드라마 나빌레라의 줄거리와 감상평을 남겨보겠습니다. 

드라마 나빌레라 포스터
출처 : 구글

 

나빌레라 기본 정보

편성 정보 : 2021.3.22 ~ 2021.4.27 (12부작)
방송사 : tvN
제작 : 오환민
연출 : 환동화
극본 : 이은미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의 이야기

나빌레라는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심덕출(박인환)과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이 그려나가는 성장 드라마입니다. 은퇴한 우편배달원인 심덕출은 70세의 나이에 우연히 발레를 하는 채록을 보게됩니다. 덕출은 아주 어린 시절 발레리노를 꿈꿨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과 세상의 시선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만 했었습니다. 그 후 우편배달원으로 살면서 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지만 마음 한 구석엔 발레를 향한 꿈이 남아있었나봅니다.

채록의 발레를 본 덕출은 발레를 시작해보기로 결심합니다. 가족들이 창피해하고, 말리더라도 평생의 꿈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덕출의 가족들은 아버지가 발레를 배운다는 사실에 부끄러워 했습니다. 다 늙은 아버지가 노망이 나신건지 걱정을 합니다. 덕출의 아내도 남편이 발레를 한다고 하니 처음엔 걱정했지만 곧 남편의 꿈을 응원해줍니다. 덕출의 가족들도 점점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을 느끼며 아버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덕출의 막내아들 심성관은 흉부외과 전문의지만 다큐멘터리 촬영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성관은 아버지가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촬영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가족들은 아버지의 꿈을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게 됩니다.

슬럼프에 빠진 발레리노 채록의 이야기

채록은 어릴 때부터 축구 감독인 아버지의 밑에서 축구를 배웠습니다. 축구 선수의 길을 가던 채록은 문득 본인이 축구에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방황하던 채록은 돈키호테를 추는 발레리노 승주의 모습을 보고 발레를 시작하게 됩니다. 채록은 발레를 시작한지 일 년만에 무용원에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23살이 된 지금 채록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슬럼프에 빠진 채록에게 덕출이 나타나 발레를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어둡고 까칠한 채록은 덕출이 번거롭기만 합니다. 70살된 할아버지가 발레를 배우겠다고 하니, 곧 포기하겠지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덕출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채록이 주는 어려운 숙제들을 열심히 해오고, 항상 반짝이는 눈으로 채록을 바라봅니다.

채록은 발레를 향한 덕출의 진심을 보며 자신의 꿈을 되돌아 봅니다. 채록의 발레가 아름답고 빛난다고 말해주는 덕출의 칭찬에 힘을 얻습니다. 채록은 덕출과의 만남 이후 다시 발레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합니다.

박인환과 송강의 연기

드라마 나빌레라의 두 주인공인 덕출과 채록은 박인환, 송강이 연기했습니다. 박인환 할아버지는 발레리노를 꿈꾸는 덕출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발레 뿐 아니라 연기력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송강 역시 실제 발레리노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발레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송강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편 입니다. 하지만 송강은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서 부족한 연기력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를 드라마에 빠져들게 합니다. 송강은 그 후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 한 결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일흔살 덕출과 스물 세 살 채록의 성장 스토리

나빌레라는 일흔살 덕출과 스물 세 살 채록의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보고있자면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드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이 일흔에도 발레리노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심덕출 할아버지의 모습은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시청자에게도 잊고있던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저도 이 드라마를 보며 발레를 배우고 싶어 발레학원에 등록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언가를 배운다는건 나이가 들어서도 의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여호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이또한 기쁘지 않겠느냐는 말입니다. 배움의 즐거움, 꿈에 대한 열정을 되새겨주는 드라마 입니다.

삭막한 세상에서 따스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드라마 나빌레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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