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킹덤 시즌1 후기
드라마 킹덤은 K 좀비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킹덤 시즌1의 인기로 인해 후속작들도 계속 탄생하였고, 그 이후 킹덤 뿐 아니라 오징어게임, 마이네임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K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킹덤 시즌1의 줄거리와 감상평을 남겨보겠습니다.
킹덤 시즌1 기본 정보
넷플릭스 공개일 : 2019년 1월 25일
러닝타임 : 시즌1 총 6화, 306분
연출 : 김성훈
극본 : 김은희
킹덤, K-좀비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다.
2019년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은 K좀비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입니다. 킹덤은 단순한 좀비물이 아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입니다. 조선시대라는 배경과 역사가 접목된 이야기라 그런지 해외 팬들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며 많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드라마 킹덤은 여타 다른 좀비물과 다르게 단순히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진 않습니다. 킹덤에서의 좀비는 메인 스토리를 보여주기 위한 소재일 뿐입니다.
드라마 킹덤의 메인 스토리는 조선시대 세자 이창이 조씨 가문에 맞서 싸우며 좀비의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킹덤 시즌 1의 주요 줄거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킹덤 시즌1은 죽은 왕을 생사초를 이용해 좀비로 만들며 시작됩니다. 왕은 이미 죽었지만 영의정 조학주가 중전의 아들에게 왕위를 계승하기 위해 왕을 되살아나게 만든 겁니다. 왕은 이승희 의원이 가져온 생사초라는 꽃을 통해 되살아났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되살아난게 아니라 살아있지도, 죽을 수도 없는 좀비가 되어버린 겁니다.
세자 이창은 좀비가 되어버린 자신의 아버지, 왕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이렇게 괴물처럼 변한 원인을 찾기 위해 부산에 있는 이승희 의원을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부산에서도 이미 좀비가 창궐하였습니다. 좀비가 되어버린 인육을 먹게 된 의녀 및 환자들이 모두 좀비로 변한 것입니다. 지율헌에서는 영신과 의녀 서비만이 좀비가 되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한 편, 지율헌에 죽은 사람들이 다 묶여 있는 모습을 본 세자 이창과 그의 부하 무영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관아에 신고합니다. 그리고 좀비들을 모두 관아에 옮겨둡니다. 영신과 서비는 좀비가 밤이 되면 다시 되살아난다며 말리지만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밤이 된 후 깨어난 좀비에 의해 모든 것이 초토화 되어버립니다.
결국 좀비의 존재를 두 눈으로 보게 된 세자 이창과 마을 사람들은 좀비를 피해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 와중에 조학주가 보낸 군대로 인해 세자는 다시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세자는 좀비를 피해 사람들과 함께 상주로 이동하게 됩니다.
조학주는 세자 이창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세자를 향한 포위망이 좁혀집니다. 이렇게 킹덤 시즌1에선 좀비가 되어버린 왕과 그 비밀을 파헤치려는 세자 이창, 그리고 세자 이창을 죽이려는 조학주의 추격이 펼쳐집니다.
킹덤 시즌 1의 주역들,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다.
킹덤의 주연배우는 이창을 연기한 주지훈과 의녀 서비를 연기한 배두나입니다. 주지훈은 킹덤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주지훈은 카리스마와 책임감을 겸비한 세자를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배우 배두나는 그동안 다양한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킹덤에서는 배두나 연기력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배두나의 사극 말투가 어색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킹덤 시즌 2에서는 시즌1보다는 자연스러워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킹덤에서는 주지훈과 배두나 외에도 세자의 호위무사인 김상호와 이창을 도와주는 김성규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킹덤에서 가장 눈에 띈 연기를 보여준 사람은 조학주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 입니다. 류승룡은 원래도 연기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킹덤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영의정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조학주는 큰 야망을 갖고 권력에대한 욕심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욕심 때문에 왕을 좀비로 만들고 자신의 딸인 중전이 낳은 세자를 왕위에 앉히려는 인물입니다. 류승룡의 뛰어난 연기 때문인지 조학주는 킹덤에 나온 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입니다.
킹덤 시즌1, 스토리가 탄탄한 좀비 드라마
보통 좀비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선 좀비떼가 달려오는 장면의 스릴이나 연출력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비물의 스토리나 전개도 대부분 비슷비슷 합니다.
하지만 킹덤에서의 좀비는 다릅니다. 킹덤의 주요 스토리는 조선왕조를 둘러싼 권력다툼 입니다. 때문에 킹덤은 탄탄한 스토리와 다른 좀비물 대비 차별화된 전개를 보여줍니다. 킹덤은 김은희 작가라는 걸출한 작가가 쓴 작품이기 때문에 믿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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